2016년 4월 7일

영어의 품사

English

낱말의 품사(品詞, part of speech)란 그 낱말을 문장에서 어떻게 쓰는가를 알려 주는 종류이다. “I baked a cake <나는 케익을 구었다>”는 바른 영어이며 “I baked a delicious <나는 맛있는을 구었다>”는 틀린 영어인 것을 알아채시면, 품사에 대한 결정을 하는 것에 벌써 익으신 것이다.

영어에서는 8가지의 품사가 있다: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대명사, 전치사, 접속사 그리고 감탄사. (형용사의 특별한 일종인 관사를 9째 품사라 하는 자도 있다.)

명사 noun

명사(名詞)란 이름이다. 한자 대로 이름(名) 말(詞)이다. 영어 이름 noun도, ‘이름’을 뜻하는 라틴어 nōmen이 프랑스어로 발달하고 그대로 영어로 빌려 온 말이다. 명사는 사람, 곳, 물건과 관념에 이름을 주는 품사이다.

명사를 분별하는 법은 몇 가지 있다. 하나는 한 명사가 보통인가 아니면 고유인가이다. 보통 명사는 한 범위의 각자가 공유하는 이름이다: 나라, 장군. 고유 명사는 한 물건에 특별한 이름이다: 한국, 이순신.

구체적 명사와 추상적 명사를 분별도 한다. 구체적 명사는 감각으로 알 수 있는 물건을 가리킨다: 식탁, 노래, 바다. 추상적 명사는 마음으로만 알 수 있는 관념을 가리킨다: 우정, 외로움, 자본주의.

세째로 가산 명사와 불가산 명사를 분별한다. 가산 명사는 단체로 셀 수 있는 물건을 가리킨다: 나무 한 그루, 개 두 마리, 집 세 채. 불가산 명사는 별개로는 셀 수 없고 덩어리로야 생각할 수 있는 물건을 가리킨다: 공기, 밀가루, 지능. 영어 원어민은 대부분 가산 명사와 불가산 명사의 차이를 중요시할지언정 착목하지도 않지만, 그 차이를 모르면은 영어 학습자가 자주 저지르는 관사와 주어 동사 수 일치에 관한 오류를 할 위험성이 높다.

동사 verb

동사(動詞)란 움직이(動)는 말(詞)이다. 행동 또는 상태를 가리킨다.

명사와 같이, 동사에도 몇개의 분별이 있다. 주로 행동사연결 동사를 가른다. 행동사는 행동을 가리킨다: 달리다, 뛰다, 헤엄치다. 연결 동사는 한 명사(문장의 주어)와 또 다른 명사 아니면 형용사(보어)를 잇는다. 가장 많의 쓰이는 연결 동사는 be(그리고 그 많은 꼴: is, are, was, were, been)이다, 예컨대 “A bear is an animal <곰은 동물이다>”, “Elephants are large <코끼리는 크다>”. Be는 자주 연결 동사이면서, 행동사(“There is some chicken in the fridge <냉장고 안에 닭고기 좀 있다>”) 또는 조동사(“My friend is eating ramen <내 친구가 라면을 먹고 있다>”, “The ramen is eaten by my friend <라면이 내 친구에게 먹힌다>”)로 쓸 경우도 있다.

동사는 타동사인가 자동사인가에 따라 가르기도 한다. 타동사(他動詞), 즉 다른(他) 낱말에 미치는 동사는 직접 목적어를 갖는 동사이고 자동사(自動詞), 즉 스스로(自)에만 미치는 동사에는 목적어가 없다. 우리말과 달리, 영어에서는 대부분의 동사가 타동사로도 자동사로도 쓸 수 있는데, 몇 개 타동사로만 아니면 자동사로만 쓸 수 있다. 그런 동사는 세 짝이 있다: raise(올리다=他) 대 rise(오르다=自), set(얹다=他) 대 sit(앉다=自), lay(눕히다=他) 대 lie(눕다=自). 대부분에 동사가 어느 하나로도 쓸 수 있기에, 많은 영어 화자는 하나로 만 쓸 수 있는 동사를 잘못 쓴다 – 특히 lay/lie를. 바르게 쓰려면은, 그냥 귀로 들린 대로 말하면 안 된다; 목적어가 있는가 없는가를 확인해야 한다. 타동사와 자동사 왜에도, 몇 동사가 이중 타동사이다, 즉 직접 목적어와 관적 목적어를 갖다: give(주다), make(만들다), feed(먹히다).

동사를 가르는 또 한 구별은 강변화 동사 대 약변화 동사이다. 강변화 동사는 과거 시제형과 과거 분사형을 만들기 위해 가운데의 모엄을 바꾼다: sing(부르다)–sang(불렀다)–sung(부른), ring(울리다)–rang(울렸다)–rung(울린), throw(던지다)–threw(던졌다)–thrown(던진). 약변화 동사는 과거 시제형과 과거 분사형을 만들기 위해 어미 -ed를 붙인다: walk(걷다)–walked(걸었다)–walked(걸은), jump(뛰다)–jumped(뛰었다)–jumped(뛴). 약변화 동사는 어디가 약한가 하면, 어미를 지팡이처럼 짚어야 가기 때문이다. 고대 영어에서는 대부분의 동사가 강병화 동사였는데, 새롭게 만들거나 다른 언어에서 빌린 동사가 아예 약변화동사라서, 근대 영어에서는 약변화 동사가 보통이다.

문장 안에서는, 정동사부정동사를 가르는 것도 중요한다. 정(定)동사는 주어와 연결되어, 그 주어와 일치하도록 제한된 동사이다. 6가지의 특징를 정한다: 인칭, 수, 시제, 상, 동태, 법. 부정동사는 주어와 연결되지 않아서 인칭도 수도 시제도 법도 없는데, 상과 동태는 있다.

영어 동사는 구로 쌓일 수가 있다: “I eat <먹는다>”는 “I am eating <먹고 있다>”, “I have eaten <먹어 있다>”, “I will have eaten <먹어 있겠다>”, “I will have been eating <먹고 있었을 것이다>”까지 늘을 수 있다. 이런 구에서는, 1째 동사만 정동사이고 나머지가 부정동사이다. 끝에 나오는 주동사는 행동을 가리킨다. 앞에 노오는 동사들은 상이나 동태, 법을 바꾸는 조동사이다.

법을 바꾸는 조동사는 법조동사: can/could(~할 수 있다/있었다), may/might(~할 가망이 있다/있었다), will/would(~할/했을 것이다), shall(~하겠다)/should(~할 가능성이 높다/~하면 좋겠다), must(~해야 한다), ought(~할 의무가 있다). 보통의 동사와 달리, 법조동사는 부정사로 만들 수 없어서 구의 맨 앞에야 놓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used to could” 따위 틀린 말이다.

형용사 adjective

형용사(形容詞)는 명사를 꾸미거나 제한한다. 영어 이름 adjective는 라틴어 ad(~로)와 ject(던지다)에 유래해서, 형용사는 명사로 던지는 말이다. 예를 들어 blue(푸르다), small(작다), happy(기쁘다), beautiful(아름답다).

형용사 오직 명사에 특징을 주(“Elephants are large <코끼리는 크다>)”기도 하고, 다른 명사보다 그 명사에 그 특징을 더 큰 분을 주(“African elephants are larger than Asian ones <아프리카 코끼리는 아시아 코끼리보다 더 크다>)”, “The elephant is the largest land animal <코끼리는 제일 큰 육생 동물이다>)”기도 한다. 이 차이점은 이라 한다. Large(크다)는 원급, larger(더 크다)는 비교급, largest(제일 크다)는 최상급이다. 영어에서 두 음절 이하의 명사는 대부분 -er를 붙여서 비교급을 만들고 -est를 붙여서 최상급을 만드는데, 세 음절 이상의 명사는 more를 붙여서 비교급을, most를 붙여서 최상급을 만든다. Staid(침착하다), fun(재미있다) 등 예외가 있는데, 예외 중 아예 형용사가 아니던 말이 많다: staid는 동사 stay(남다)에서 왔고 fun은 먼저 명서였다.

관사(冠詞)도 형용사의 일종으로 삼을 수 있다. 관사에 a(n)the가 있다. 한자 冠는 왕관을 뜻한다. 관사란 명사가 모자처럼 쓰는 낱말이다. A(n)부정관사이며, 듣는 사람 또는 읽는 사람한테 아직 명확히 지정 안 한 명사 앞에 놓는다: “a cat (한 마리의 고양이)”은 특히 이 고양이나 저 고양이 말고, 어느 고양이라도 가리킨다. 반대로 the는 정관사이며, 벌써 명확히 지정한 명사, 또는 하나 만 있기에 지정할 필요 없는 명사 앞에 놓는다: “the book”은 벌써 언급한 책이요, “the sun”은 우리 하늘에서 유일해서 소개 안 해도 되지요. 어원적으로 a(n)one(하나)으로부터, thethat(그/저)로부터 유래한다. 생각 좀 해 보면 이해하는 유래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유럽어족의 언어(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에는 관사가 있고, 다른 언어(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등)에는 없는 것이다. 당신의 원어에 없으면은, 관사가 있는 언어를 하실 때 관사를 쓰는 것을 어려워 하실 수가 높다. 제2언어 학습자로서 관사를 잘하게 되는 것이 유명히 힘들지만, 진짜로 하고 싶으면, 명사의 3가지의 특징에 관함을 아시면 도움이 될 것이다: 정되어 있는지, 다수인가 복수인지, 셀 수 있는지. 명사가 정되어 있으면, 반드시 the를 쓴다. 정 안 되어 있고 복수이면, 관사를 안 쓴다. 단수라면, a(n)를 요할 수 있다: 단수 가산 명사은 요하고, 단수 불가산 명사는 요 안 한다. 외국인 학습자가 저지르는 관사 오류의 대부분은 (1) 가산 명사인지 불가산 명사인지 모르기 때문이나 (2) 명사의 수를 무시하기 때문, 또는 둘 다이다.

부사 adverb

형용사가 명사를 꾸미는 것과 같이, 부사는 동사를 꾸미지만, 형용사와 다른 부사도 꾸민다. “I run quickly <나는 빨리 달린다>”에서는, quickly가 동사 run을 꾸민다. 그런데 “I run very quickly <나는 매우 빨리 달린다>”에서는 very가 부사 quickly를 꾸미고, “I am an extremely fast runner <나는 굉장히 빠른 주자이다>”에서는 extremely가 형용사 fast를 꾸민다. 부사가 동사를 꾸미는 것을 아는데, 형용사와 다른 부사도 꾸미는 것이 보통이다.

많이 보는 어미 -ly로 부사임을 알 수 있다: quickly(빨리), extremely(굉장히), incredibly(못 믿을 정도). 그런데 똑같은 어미는 형용사임도 나타낼 수 있다: a sickly child (병에 잘 걸리는 아이), a kindly old lady (친절한 할머니), slovenly speech (추접스러운 말). -ly-like를 줄인 말이요, -like는 형용사 또는 부사일 수 있다: “The warlike tribe pounced wolflike on its enemy <호전적 부족은 늑대처럼 적을 덤벼들었다>.”

형용사와 같이, 부사도 급이 있다: 원급, 비교급과 최상급. 형용사와 달리, 부사는 전혀 어미로 비교급과 최상급을 만들지 않아 반드시 moremost: “She runs more quickly than he does, but I run most quickly of all <그녀는 그보다 더 발리 달리지만, 나는 제일 빨리 달린다>”.

가장 중요한 부사는, 적어도 뜻을 바꾸는 힘으로 보면, not(아니)이다.

대명사 pronoun

대명사(代名詞)는 이름 대로 명사(名詞) 대신(代)에 서는 말이다. 영어 이름 pronoun도 같은 뜻을 갖는다: prō(대신에) + noun(명사). 영어 화자 대부분은 pro가 ‘잘한다’(프로 골퍼) 아니면 ‘좋다’(pros and cons, 찬반 양론)을 뜻할 줄 아는데, 아예 라틴어에서는 ‘앞으로’를 뜻해서, ‘~앞에 서다’로부터 ‘~대신에 서다’는 뜻으로도 발달해 갔다. 그래서 pronoun이란 ‘잘하는 명사’ 따위 아니고 ‘명사 대신에 서는 말’이다.

갈래가 몇 가지 있다: 인칭, 부정, 지시, 상관, 재귀 그리고 강조. 게다가 인칭 대명사에 의문적 대명사도 있다. 대부분의 영어 화자는 그 종류들 중 어느 것도 구별 못 하는데도, 용법을 알아야 영어를 잘 쓸 것이다.

모어 화자도 외국인 화자도 저지르는 대명사 오류는 대부분 종류가 많기 때문이 아니라, 옛날로부터 그대로 온 대명사의 한 특징 때문이다: 격(格). 격이란 대명사가 문장에서 무슨 구실을 하는지를 알려 주는 꼴이다. 고대 영어에서는 명사도 형용사도 같은 목적으로 격을 쓰던 것이다. 4가지의 격이 있었다: 주어와 주격 보어를 가리키는 주격, 소유자를 가리키는 소유격, 집적목적와 목적격 보어와 몇 개 전치사의 목적어를 가리키는 대격, 그리고 간접 목적어와 다른 전치사의 목적어를 가리키는 여격. 지금은 격이 3가지 있다: 주어와 주격 보어를 가리키는 주격, 직접목적어와 간접 목적어와 전치사 목적어를 가리키는 목적격, 그리고 소유격.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통 대명사 격을 문제 없이 바르게 쓰지만, 거의 누구나 저지르는 실수가 2가지 있다: 주격 보어의 자리에 목적격 대명사를 쓰는 것과, 목적격 whom 대신에 주격 who를 쓰는 것(아니면, 덜 자주, 그 반대로 하는 것)이다. 두 실수는 다 말할 때 많이 나와서 늘리 오류로는 안 삼게 되었다 – 특히 whom이 “좀비말”이라, 즉 구어에서는 완전 죽었고 문어에서만 살아가는 낱말. 적어도 영어를 쓸 때에는, 바른 격 형태를 쓸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전치사 preposition

내가 전치사의 예를 주도록 물어봤다면, 30개 이상 주실 수 있지요: in(~에/로), on(~위로), around(~주위에), over(~위를 넘어서)… 그런데 전치사가 무엇인지를 정의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은 못 한다. 설명하기 어렵다.

내가 지금 정의하기로 하자. 전치사란 명사를 수식어로 바꾸는 조사이다. 수식어란 형용사 아니면 부사이다. 전치사(at)를 명사(restaurant) 앞에 놓는 것으로, 그 명사를 형용사(“The ramen at this restaurant is spicy <이 식당의 라면은 맵다>)로, 또는 부사(“Let’s eat at this restaurant <이 식당에서 먹자>”)로 바꿀 수 있다. 첫째 문장에서는, “at this restaurant <이 식당의>”가 ramen을 꾸며서 형용사이며, 둘째 문장에서는 “at this restaurant”가 eat를 꾸며서 부사이다. 어느 문장에서나 “at this restaurant”는 전치사구이다.

왜 “전치사”라고 부르는가? 한자를 보면 前置詞, 바로 명사 앞(前)에 놓(置)는 말(詞)이다. 영서 이름 preposition도 같은 뜻이다: 라틴어 pre(앞) + posit(놓다). 영어에서는 명사를 수식어구로 바꾸는 조사는 명사 앞에 놓는다: “in the kitchen of the restaurant down the street <거리를 내려가는 쪽에 있는 식당의 주방에>”. 흥미로운 것으로, 우리말은 영어와 반대로, 명사를 수식어로 바꾸는 조사는 명사 뒤에 놓는다: “in the kitchen” = 주방에. 우리말은 전치사 말고 후치사(後置詞)를 쓴다. (사실은, 명사를 수식어로 바꾸는 조사를 어디에 놓는가만 말고, 그 외에도 다양한 면으로 영어는 우리말과 반대이다. 전치사/후치사란 차이점은 넓은 현상의 한 징후이다.)

어떤 사람은 절을 전치사로 끝내는 것을 오류라 삼는다: “Which team are you rooting for <어느 편을 지원하는가>?” 절을 맺는 전치사는 dangling preposition(현수 전치사)라고 부른다. 문법에서는 “현수”란 틀린 곳에 놓은 말을 뜻하는 표현이다. 현수 전치사를 싫어하는 사람은 전치사의 “전”을 가리키고, 라틴어와 스페인어를 비롯해 전치사를 현수할 방법이 없는 언어와 영어를 비기고자 한다. 그런대 영어(구어와 문어)에서는 현수가 오랫 동안 현수되어 왔고, 현수 안 하는 것보다 나은 문체일 경우가 많다 (“For which team are you rooting?” 등 어색한 어순). 의문문이나 형용사절처럼 현수하기 쉬운 문형에서는 현수 안 하기로 하는 사람이 귀에 거스른 굳은 인상을 주어 버린다. 그러는 것이 나을 때도 있지만, 보다 자연스럽고, 평상스럽고, 인간다운 인상을 주고자 할 때엔, 현수하는 것은 더 적합한다. 단 SAT 등 선다식 시험을 볼 때 현수를 피하는 방법을 알도록 하시기를.

접속사 conjunction

접속사(接續詞)란 말과 말을 잇(接續)는 말(詞)이다. 영어 이름도 같은 뜻을 갖는다: 라틴어 con-(함께) + junct(잇다). 접속사는 다른 말, 구와 절을 이어 주는 낱말이다.

거의 누구나 andbut를 접속사의 예로 올릴 수 있지만, 알아 두면 좋을 접속사의 종류가 2가지 있다: 등위 접속사종속 접속사.

등위(等位) 접속사는 같(等)은 수준(位)의 낱말이나 어구, 절까지를 잇는 낱말이다. 영어에서는 coordinating conjunction (라틴어 co- ‘함께’ + ord- ‘수준’)이라 한다. 두 명사를 이을 수 있다: “My brother and I ordered sushi <동생과 내가 초밥을 시켰다>”. 내가 동생보다 중요하지도 않고, 동생이 나보다 중요하지도 않다. 우리 둘이 주문에 동등으로 참가한다. 등위 접속사는 주어를 공유하는 서술어(동사구)를 이을 수도 있다:“I ate my dinner and went to bed <내가 저녁을 먹고 잤다>”. 두 서술어를 잇는 접속사 앞에 콤마를 안 찍음에 착목하라. 그런데 서술어가 두 독립절을 잇는 경우에는 콤마를 찍는다: “I went hungry, for there was no food in the house <집에 먹을 것 없어서 줆었다>”. 아이는 자주 서술어 사이에 필요 없는 콤마를 찍고, 절 사이에 필요한 콤마를 잊는다. 등위 접속사에 7개가 있고 FANBOYS란 두문자어로 쉽게 외울 수 있다: for(외냐하면), and(그리고), nor(~지도 않다), but(그러나), or(또는), yet(그레도), so(그래서). (우리말에서는 ‘그리고’, ‘그래서’ 등 영어의 등위 접속사와 같은 뜻을 가지면서도, 자신이 접속사 말고 접속 부사임에 주의하길.)

족속(從屬) 접속사는 한 마디를 독립절보다 낮은 수준의 종속절으로 낮추도록 갖어오는 낱말이다. 영어에서는 subordinating conjunction(라틴어 sub(아래) + ord(수준)이라 한다. 종속 접속사는 평소에 부사절(“I ate because I was hungry <배고팠으니까 먹었다>”)이나 명사절(“He saw that I was hungry <그는 내가 배고픔에 착목해 줬다>”)을 도입하는 것인데, 때때로 홑 낱말(“My cooking, while not superb, is enough to sustain me <내 요리는 훌륭하지는 않지만, 머고사는 정도 괜찮다>”)도 도입한다. 종속 접속사 중 because(~때문에), since(~때문에, ~한 지), before(~하기 전에), after(~한 다음에), while(~하면서), though(~한데도), although(~한데도) 등 있다.

세째의 종류도 있다, 소위 상관 접속사. 영어에서는 correlative conjunction(라틴어 cor- ‘함께’ + re- ‘도로’ + lat- ‘나르다’)이라 해, ‘함께 일하도록 도로 나르는’ 낱말이다. 이 저복사는 짝이 된다: both … and(~도 ~도), either … or(~와 ~ 중 하나), neither … nor(~도 아니고 ~도 아니다), not only … but also(~만 말고 ~도). 엄밀로 말하면, 소위 “상관 접속사”는 순 낱말이 아니라, 두 마디의 접속사(both … and)가, 아니면 접속사와 부사(not only … but also)가 합친 어구이다. 접속사의 종류로서는, 상관 접속사를 인식하면 좋지만 등위 접속사나 종속 접속사만큼 안 중요하다.

감탄사 interjection

어이구, 대체 무슨 말부터 설명할까? ‘어이구’와 ‘대체’는 그 문장의 뜻을 풍부하게 해 주면서도 분법적으로 아무런 의미도 안 갖는다. 말도 아닌 말, 그냥 진정한 말 사이에 던진 말에 불과하다. 영어 이름 interjection의 뜻은 바로 그렇다: inter(사이) + ject(던지다). (Jectadjective에서 기억하는가?) 우리말에서는 감탄사(感歎詞)라 한다, 즉 느낌(感)을 토하(歎)는 낱말(詞).

감탄사 중 단어(wow <어머!>)도 있고 온 어구(oh my gosh <야단났군!>)도 있다. 어느 쪽으로 해도, 자주 다른 품사로부터 시작하고, 저저히 문법적 의미를 잃고 감탄사로 미끄러진다. 금지된 말 또는 금지된 말을 넌지시 하는 완곡 어구인 경우가 많다: “what the heck <도대체>”의 heckhell(지옥)을 누그러뜨리고 피하며, “oh my gosh”의 goshGod(하느님)의 이름을 헛되게 쓰는 죄를 경건히 피하는 것이다. HellGod도 명사이라서, theheck 앞에, mygosh 앞에 놓을 수 있다.

영어하고 우리말만 말고, 각 언어마다 감탄사를 갖는다. 아이고!